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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꿈이 있는가? 그렇다면 큰 목표를 세워라." 본문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수험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꿈이 있는가? 그렇다면 큰 목표를 세워라."

수악중독 2007. 8. 25. 00:45
활을 들고 다니는 사냥꾼에게는 정확한 목표가 있다. 날아가는 새를 떨어뜨리겠다는 목표말이다. 날아가는 새를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새를 보고 시위를 당겨서는 안된다. 새가 날아가는 방향으로 새의 위치보다 더 먼 곳을 보고 시위를 당겨야 새가 떨어지지 않겠는가?

대학입시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일단 새를 잡아야 겠다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새 옆으로 익룡이 지나가든  구름이 떠 다니든 달이 모습을 드러내든 온 정신은 새에게 집중시켜야 한다. 내가 목표로 하는 대학이 어느 대학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리고 절대 한 눈 팔면 안된다. 오로지 내가 목표한 대학만을 보고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 그러나 목표하는 대학에 단지 합격하겠다는 생각으로는 절대 목표한 대학의 문턱을 넘을 수 없을 것이다. 마치 새를 보고 시위를 당기는 것과 같은 이치다. 내가 목표한 대학에 합격하고 싶다면, 수석으로 합격할 각오로 공부해라. 그래야만 합격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지가 약하기 때문에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는 것이고, 또한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를 주위에서 많이 봤고 경험하지 않았는가? 의지가 보통 강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자기가 목표한 바로 아래 단계를 달성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인 것이다. 내가 목표한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더 큰 원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목표를 크게 세워야 한다. 그래야만 애초에 내가 달성하고자 했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요즈음 학생들은 엄마가 쥐어준 활을 들고 방황하는 무기력한 사냥꾼 처럼 보인다.  새를 잡겠다는 목표도 없고, 내가 왜 새를 잡아야 하는지 그 이유도 모르고 있다. 그저 시위를 당겨 새를 떨어뜨려야 한다니까, 또 그렇게 해야 원하는 핸드폰에 MP3 플레이어를 손에 넣을 수 있으니까 마지 못해 시위를 당기고 있다. 가끔 학생들에게 가고 싶은 대학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시험 점수 나오는거 봐서 잘 나오면 좋은 대학에 가고 점수가 잘 안 나오면 그냥 점수에 맞는 대학에 간다고 얘기한다. 이런 생각으로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 중에 대학에 가는 학생들을 못 봤다. 대학에 가는 학생들은 나름대로 뚜렷한 목표가 있다. "전 의대에 진학해서 의사가 되는게 꿈이에요.. 그래서 전 OO대학 의대에 꼭 합격할 거에요"라고 말하는 학생과 "의대는 가고 싶은데 제 실력으론 안될거 같아서 일단 공부좀 해보고 점수 나오는거 봐서 결정하려구요"라고 말하는 학생은 성과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꿈이 있는가? 그렇다면 큰 목표를 세워라.. 그리고 한눈 팔지 말고 그것만 바라보며 하루하루 전진해라.. 언젠가 상상하던 꿈을 이룬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눈앞에 보이는 대학입학이든 인생에 있어서 자아실현이든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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